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사옥 ‘지타워’ 매각을 추진한다.
21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사옥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부동산 거래 자문사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타워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해있으며 지하 7층, 지상39층으로 이뤄져있다. 지난 2021년 완공 후 넷마블 및 산하 계열사와 코웨이 본사 등이 입주해있다.
넷마블은 제안요청서에서 3.3㎡당 1000만원 후반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타워 연면적은 약 17만2500㎡로, 제안한 금액을 환산하면 7000~8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서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라며 “총 9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