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티스트, 음악시장서 존재감 부각…앨범 실적↑

버추얼 아티스트, 음악시장서 존재감 부각…앨범 실적↑

KT지니뮤직, 버추얼 아티스트의 세계관·음악 경험 제시하는 스테이지앨범 출시
돌비에트모스 음향, 초고화질 영상, 굿즈까지…차별화된 음악 경험 제공
특별한 가치 부여하는 앨범으로 버추얼 아티스트 팬덤의 ‘정서 자본’ 이끌어내
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2031년 17조5203억원 규모로 성장 전망

기사승인 2025-04-22 06:00:10 업데이트 2025-04-22 13:13:46
KT지니뮤직 제공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음원 발매 및 앨범 출시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활동 무대를 버추얼 콘텐츠에서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꾸준한 스트리밍 활동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이를 통해 형성된 팬덤을 바탕으로 음악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선보이는 음원과 앨범은 정식 발매 전 예약 판매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팬덤 기반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앨범 첫 판매부터 긍정적인 성과지표를 얻었다. 기존 음악 산업에서 흔히 겪는 긴 무명 기간이나 초기 판매 부진을 겪지 않고 버추얼 아티스트가 일정 수준에 달하는 앨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팬들과 일상적인 소통을 통해 높은 친밀감과 신뢰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팬덤들은 해당 버추얼 콘텐츠에 대한 높은 충성도의 소비로 화답하고 있다. 지난해 KT 지니뮤직은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디지털 앨범 서비스인 ‘스테이지 앨범’을 론칭하며, 기존 음반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다.

최첨단 기술로 구현되는 ‘스테이지 앨범’은 QR코드와 NFC 등 디지털 코드를 통해 음원 스트리밍은 물론, AR 포토카드, 미공개 영상, 독점 이미지 등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용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여기에 아티스트 콘셉트를 반영한 실물 굿즈 패키지를 결합해, 실물과 디지털의 하이브리드형 앨범으로 소장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KT지니뮤직, 버추얼 아티스트와 협업한 ‘스테이지 앨범’ 출시 판매 호조

KT지니뮤직은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앨범의 방향을 제시하고 앨범구매자들의 음악 소비 방식의 진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기존 CD가 없는 앨범으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음악산업의 미래 또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KT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스테이지앨범 제작, 유통을 진행했다. 스테이지앨범은 기존앨범과 비교해 버추얼 아티스트의 매력을 다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싸이코드의 3번째 싱글 앨범 ‘DECISIONS’을 시작으로, 치지직 스트리머 모카형의 싱글앨범 ‘집밖은 위험해’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틈새시장의 첫 정규 앨범 ‘PALETTE’까지 제작, 유통했다. 앨범에는 버추얼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영상, 미공개 보이스 트랙, 스페셜 쇼츠 등 팬 맞춤형 콘텐츠가 담겼다. 버추얼 아티스트의 스테이지 앨범을 구매한 팬들은 이를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아티스트와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형성했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스테이지 앨범’은 국내·외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앨범으로, 아티스트의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이라며 “앞으로도 ‘스테이지 앨범’을 지속적으로 제작·유통하며 디지털 앨범 시장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추얼 아티스트가 지닌 시각적·청각적 매력을 고해상도 영상과 고음질 음원으로 구현한 만큼, 팬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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