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이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23~24일 황성공원 일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이 펼쳐진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로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것.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중 1곳을 선정,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훈련 기간 동안 중환자실·소생응급실·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 외래·약국·대기 공간 등으로 구성된 프레임텐트 5동, X-ray·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첫날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 등이 운영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설치될 예정인 현장진료소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안전은 물론 국제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