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지역 4개 농업인단체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농촌지도자 의성군연합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의성군연합회, 의성군 생활개선회, (사)한국여성농업인 의성군연합회 등 4개 단체가 피해 이웃과 회원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들 단체는 성금 기탁뿐 아니라 피해 회원들에게 별도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성금을 기탁한 단체장 중 한 명은 이번 산불로 본인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자신의 어려움보다 지역 사회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며 기부에 참여해 주위를 더욱 감동시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준 농업인단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해 피해 주민들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본격 운영…ASF·농작물 피해 예방
의성군은 2025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피해방지단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산불 진화 작업과 입산 금지 조치로 약 3주가량 늦게 운영을 시작했으며,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지난 22일 의성경찰서와 협력해 피해방지단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차단 예방 수칙,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 준수사항, 총기 안전 수칙 등 안전사고 예방 합동 교육을 실시했다.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즉시 출동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며, ASF 확산 방지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1185마리, 고라니 1843마리를 포획했으며, 포획된 개체는 고온 멸균 방식의 렌더링 처리를 통해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피해방지단을 적극 활용해 농작물 피해와 ASF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민원서비스 종합만족도 조사 실시…맞춤형 행정 실현 나서
의성군은 민원친절도 향상과 민원행정의 취약점 진단을 위해 ‘민원서비스 종합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민원인을 가장해 전화·방문 친절도를 암행평가하고, 실제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문자·전화 설문조사를 병행해 직원들의 민원서비스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조사는 10월까지 장기간 상시로 진행돼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우수 부서는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종합만족도 조사를 통해 군민 불편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며 “군민이 만족하는 품질 향상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민원서비스 종합만족도 향상을 위해 △화요 야간 민원실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민원친절 우수공무원 선정 △민원조정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여성농업인 1800명에 행복바우처 카드 지급…1인당 12만원 지원
의성군은 여성농업인의 문화·여가 생활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18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2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한 지역농협 또는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자부담 3만원을 포함한 15만원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카드 사용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 영화·공연·전시관람, 안경점 등 건강관리 및 문화 활동 관련 업종으로 제한되며, 의료기관, 병원, 주류 및 사행성 업종 등 28개 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지원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으로, 지난 1월 신청 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확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이 여성농업인들의 영농과 가사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의성군, 저명 작가 초청 ‘함께읽기’ 강연…독서·소통의 장 마련
의성군이 오는 30일부터 ‘2025 의성군민 함께읽기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군민의 독서 관심을 높이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저명 작가 초청 강연과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의성군 대표 독서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건강, 소통, 독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해 총 7회 강연이 마련된다. 첫 강연은 4월 30일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악의 마음을 읽는 이유’를 주제로, 범죄 발생 원인과 자기 보호법을 소개하며 청중과 Q&A로 소통하는 쌍방향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5월 15일 이지영 ‘인생이 달라지는 정리의 힘’ △6월 12일 정희원 ‘저속노화: 느리게 나이드는 마인드셋’ △7월 3일 고명환 ‘반복이 차이를 만든다’ △9월 11일 이호선 ‘세대와 세대를 넘어 소통 잘하는 기술’ △10월 16일 정우철 ‘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 △11월 27일 이준영 ‘2026 트렌드 코리아’ 등 분야별 저자들이 차례로 강연을 펼친다.

의성군, 2년 연속 로컬브랜딩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의성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2월부터 서면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전국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의성군은 2024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이어 2025년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까지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의성군은 1차년도 ‘의성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을 주제로, 안계평야의 쌀과 로컬 양조장을 연계한 술래길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2차년도에는 ‘술래자들이 함께 빚는 안계 술래길’을 주제로 술래길의 완성도를 높이고, 술래길에 참여하는 10개 거점시설이 함께 구성한 ‘술래길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동조합은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의 전통과 절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흐름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의성군 특별교부세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계면 용기리의 군 유휴시설을 활용해 ‘술래자의 식탁’과 ‘술래길 스퀘어’를 조성하고, 절기 변화에 따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안계평야 트레킹 투어’도 운영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해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과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까지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의성 술래길을 통해 숨겨진 로컬 문화를 발굴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