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달성군 이전과 노선 연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신한은행, 서현 등이 참여한 (가칭)대구메트로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22일 대구교통공사에서 심의회를 열어 대구메트로파트너스를 최초제안자로 선정했다. 지역 건설사인 화성개발, 태왕이앤씨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대구메트로파트너스가 제안한 내용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 및 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것으로 법령 및 정책적·형식적 요건을 갖췄다.
이에 시는 제안서에 대해 전문가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내년까지 경제성 및 적격성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2027년 제3자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하반기 착공해 2032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 및 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은 1997년 건설된 월배기지의 노후화와 주거지 밀집, 이원화된 운영의 비효율성, 그리고 제2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연장을 적기에 추진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