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메뉴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판매가 조기 종료됐다.
성심당은 24일 딸기시루의 판매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딸기시루는 이달 말까지 판매 예정이었다.
‘딸기시루’는 4단 시루에 딸기가 가득 담겨 4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성심당의 인기 메뉴다. 애초 딸기시루는 이달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느나,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성심당 측은 판매 조기 종료 이유에 대해 “급격히 올라간 기온과 딸기 수급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 MBC 보도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 21일 구매한 딸기시루에 올려진 딸기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케이크를 보관하는 냉장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점검에 나선 대전 중구청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