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는 라이콘 펀드 공모에 선정돼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 첫 사례로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콘 펀드’는 라이프 스타일과 로컬분야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전용 펀드다.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30억원, 경북도 5억원, 청도군 5억원, 펀드 운용사 등에서 10억원을 출자해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운용사는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맡는다.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소상공인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사업(LIPS)’ 운영사에 포함되는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투자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출자한 펀드는 향후 3년간 도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2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원받은 실적이 있는 기업 또는 참여한 이력이 있는 개인을 대표자로 하는 기업 ▴전통시장법에 따른 상권 활성화 구역 또는 지역상권법에 따른 자율상권구역 내 사업장이 소재하는 기업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등이다.
경북도는 라이콘 펀드뿐만 아니라 경북형 아이콘 소상공인 육성사업 등 혁신 소상공인 발굴 사업에 투자를 접목해 경쟁력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립스(LIPS) 운영사인 MYSC와의 협업으로 경북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이라며 “경북 소상공인의 훌륭한 잠재력을 세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