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수성구청장, 민선 8기 3주년 기념식 대신 현장으로

김대권 수성구청장, 민선 8기 3주년 기념식 대신 현장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수해 취약지 직접 점검
“초심으로 돌아가 행정 본질에 더욱 집중할 터”

기사승인 2025-07-01 16:20:06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는 1일 수성파크골프장을 찾아 여름철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인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정례조회에 참석한 뒤 수해 취약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 침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구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날 수성파크골프장, 가천 잠수교, 매호지하차도,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중앙고 앞 배신교 등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주요 지역을 직접 방문해 배수시설, 경사면, 하천 범람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김 구청장은 “폭염과 홍수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전 부서의 실질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극한 상황을 가정한 재난 시뮬레이션과 대응 매뉴얼 재정비를 강조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정을 돌아보는 기념일인 만큼,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먼저 챙기고 싶었다”며 “과잉 대응이라 여겨질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행정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최근 3년 동안 △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전국 최초로 4개 분야에서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SW 기업 집적단지로,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대규모 투자 유치와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구는 또 교육국제화특구·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는 국제 바칼로레아 등 글로벌 교육 모델을 도입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문화도시(문화특구) 지정으로는 미디어아트 전용시설, 공예작가 육성, 수성구 캐릭터 ‘뚜비’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건축·조경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도시 공간 혁신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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