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한미 질서 있는 협의 물꼬…불확실성 줄여”

최상목 “한미 질서 있는 협의 물꼬…불확실성 줄여”

“한국 정치 일정, 국회 협력 필요성 설명”
한덕수 출마 가능성 관련 질문엔 말 아껴

기사승인 2025-04-27 19:57:18 업데이트 2025-04-27 20:22:15
한미 2+2 통상협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에 대해 “협의 과제를 명확히 했고 논의 일정에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협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통상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마치고 27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성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와 함께 한국의 정치 일정이라든지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고려 사항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환율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과 관련해선 “재무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부진 상황과 관련해선 “경기와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경제를 책임지는 당국자로서 책임감이 무겁다”라며 “다만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빴던 것은 대외적인 관세 충격과 일시적인 요인들이 꽤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에는 통상 문제라든지 재해에 대비하는 내용, 민생을 지원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면서 “필요한 사항들이 있으면 국회와 잘 협의해서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따른 ‘권한대행 부총리’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최 부총리는 “가정을 갖고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며 “주어진 소임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수행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