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 ‘마약관리자’ 배치 의무화…의료계 “현장 상황 반영 안돼”
병원급 의료기관에 두던 마약류 관리자를 의원급에도 배치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놓고 의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 사용 비중이 높은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는 정부가 의료 현장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마약과 똑같은 공포스러운 약인 것처럼 호도하는 악법”이라고 밝혔다. 마약과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