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일점 오유진, LG배 국내선발전 준결승 진출 [바둑]

[속보] 홍일점 오유진, LG배 국내선발전 준결승 진출 [바둑]

기사승인 2025-04-28 16:05:41
홍일점 오유진 9단이 제30회 LG배 한국 대표 선발전 준결승에 올랐다. 바둑TV 캡처

오유진 9단이 16강 박민규 9단에 이어 8강에선 박상진 9단을 꺾었다. 홍일점 오 9단은 여자 기사로는 유일하게 이번 LG배 국내선발전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이 불참을 확정하면서 기존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마이너’ 기전 강등이 불가피한 제30회 LG배 기왕전이 오는 5월1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7장이 걸린 국내선발전이 현재 한창 진행 중이다.

국내 선발전은 지난 25일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34명과 4월2일 먼저 열린 아마 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242명이 출전해 34.5대 1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본선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는 오는 30일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결정된다. 

LG배 본선 24강은 한국 12명, 중국 7명, 일본 3명, 대만 1명, 와일드카드 1명에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중국바둑협회에서 전기 준우승 시드자 커제 9단을 비롯한 모든 중국 선수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한국기원은 대책 마련을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과 일본·대만은 예정대로 출전하고, 여기에 중국을 제외한 LG배 역대 우승자를 초청해 24강으로 우승자를 가린다고 밝혔다. 한국에 주어진 12장의 본선 티켓은 전기시드를 받은 변상일 9단을 비롯해 국가시드 4명(신진서·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과 국내 선발전 통과자 7명이 가져간다.

본선 첫 경기는 오는 5월19일 24강으로 포문을 연다. 21일 16강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8월에 8강과 4강을 펼친다. 관레대로 결승 3번기는 해를 넘겨 2026년에 개최한다. 제30회 LG배 기왕ㅈㄴ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국내 선발전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5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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