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바둑보다 ‘데블스 플랜’이 확실히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세돌은 29일 서울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생각대로 좋은 경험이 됐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섭외에 응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 게 처음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지나 보니까 재밌고 내가 즐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객관적으로 제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게까지 제 능력을 과대평가하진 않아서 부담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트장에 들어가면 제작진분이 정말 심혈을 기울이셨구나 느껴진다. 게임도 굉장히 신선했다. 그 덕택에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시청자분들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 14명이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오는 5월6일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