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축구 허난FC 남기일 감독, 성적 부진으로 해임

중국프로축구 허난FC 남기일 감독, 성적 부진으로 해임

기사승인 2025-04-29 19:56:38
남기일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허난FC. 구단 SNS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CSL) 허난FC의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허난은 29일 SNS를 통해 남기일 감독이 구단과 합의해 이제 더는 1군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난은 곧바로 포르투갈 출신 다니엘 라모스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에서 2부 팀이던 광주FC,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를 맡아 모두 1부에 올려놓으며 ‘승격 청부사’로 불렸던 남 감독은 지난해 1월 허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3년 리그 16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던 허난은 남 감독 부임 첫해 9승 9무 12패(승점 36)로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이후 1무 3패를 기록한 뒤 첫 승을 거두는 등 현재 2승 1무 5패(승점 7)로 13위에 자리해 있다.

결국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남 감독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진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허난과 결별하게 됐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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