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전주동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전주시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등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4일간 연휴에 대규모 인파가 동물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민·관이 함게하는 합동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어린이날에는 전주동물원에 시민과 관광객 등 평균 3만명이 넘게 찾고 있다.
이에 시는 제103회를 맞는 이번 어린이날에도 평년과 비슷한 관람객이 동물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임시주차장 확보와 함께 교통 통제 등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어린이날 당일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동물원 주차장(828면)과 덕진체련공원 주차장(114면), 길공원 주차장(150면) 외에도 전북대학교(2000면)와 우아중학교(200면), 북초등학교(30면) 등 223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총 6곳(3322면)의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동물원으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로에 경찰과 교통봉사대 등 101명의 현장 인력을 배치하고, 신속한 주차 안내와 교통지도를 통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임시주차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어린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북대종점(차고지)에서 출발해 전북대분수대와 동물원, 호성주공사거리, 우아중학교를 잇는 순환 노선으로 운행, 총 8대의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연휴기간 동물원 방면 시내버스를 증회 운행, 79번 버스는 일 54회, 165번 버스는 일 112회까지 운행된다.
어린이날 당일 동물원 주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호성주공사거리에서 동물원 방향 구간의 일반차량 진입은 통제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셔틀버스와 시내버스, 택시, 마을주민과 장애인 차량의 진입만 허용되고, 동물원 주차장 만차가 예상되는 오전 10시 무렵부터는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연휴에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