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고성, 관광의 새 지평 연다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고성, 관광의 새 지평 연다

기사승인 2025-05-01 22:43:14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 전략을 실행에 옮기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고성’, ‘매력적인 여행지 고성’, ‘힐링해 고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올해 고성군은 △관광객 유치 팸투어 △고성 한 달 살이 △고성관광 영상·사진 공모전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확대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고성해양치유길) 운영 등 총 5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SNS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고성의 자연경관, 문화유산, 로컬푸드, 체험 관광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홍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성군은 디지털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고성에서 최소 4박에서 최대 29박까지 체류하며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문화를 체험하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자는 일정에 따라 숙박비와 체험비 일부를 지원받으며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발적으로 고성 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숙박비는 팀당 1일 7만 원, 체험비는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 아닌 장기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성의 다양한 자원과 매력을 심층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중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신청 가능하며, 고성만의 독특한 체험 콘텐츠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관광 영상·사진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고성군이 지역의 숨은 매력을 관광객과 주민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숏폼 영상과 사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주제는 고성의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축제, 일상 속의 관광 자원 등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확산 가능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확대’다. 고성군은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사를 통한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2025년부터는 소규모(4~14인) 내·외국인 개별 관광객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인센티브 지원은 2025년 1월 21일 공고일을 기준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되며 고성군 내 주요 관광지 방문, 숙박, 음식점 및 전통시장 이용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가능하며, 숙박비·교통비·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등으로 구성된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성군은 산과 바다, 읍내와 농어촌마을을 지나는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12, 13, 31, 32, 33코스가 지나고 있다. 이 코스를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인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고성해양치유길’ 운영을 통해 고성만의 웰니스 관광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 길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명상, 치유차, 스마트 헬스 측정, 건강 도시락 등이 결합된 통합 힐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성군은 3년 연속 코리아둘레길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만큼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코리아둘레길을 활용하며 관리하고 있다. ‘다이어트로드’는 고강도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체중 감량을 돕고, ‘해양치유차로드’는 치유차를 마시며 당동해안길을 걷는 명상 코스다. 

‘에너지로드’는 혈당 측정과 유산소 운동, 건강식 도시락이 포함된다. ‘달빛로드’는 밤길을 걷는 명상 코스로 정서 안정에 효과적이며, ‘향기로드’는 문수암 숲길에서 아로마 테라피와 오감 자극을 제공한다. ‘자연인로드’는 상족암과 주상절리에서 명상, 생식 체험, 소원 빌기를 통해 원시 감성을 체험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남파랑길 33코스에 위치한 '맥전포 쉼터'는 걷기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숙박, 식당, 교통, 걷기 코스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5월에는 대독누리길(남파랑길 32코스)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걷기축제, 10월에는 남파랑 쉼터(남파랑길 33코스)에서 쉼터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반려견 동반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행사를 준비하였고 지역민과 함께하고 나누는 남파랑길 고성이 되고자 준비한 행사이다.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은 4월 12일(토)부터이며 프로그램 계획과 신청방법은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단체 중심의 관광에서 소규모·개별 관광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실질적이고 매력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고성군, 생생한 벼 파종현장 가다

고성군은 4월29일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아 한해 농사 준비가 한창인 개천면 청광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를 방문하여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현재 개천면 청광단지(대표 박정자)는 40.6ha로 48 농가가 2008년부터 꾸준히 유기농 벼를 재배하고 있다. 박정자 청광단지장은 “이렇게 친환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직접 현장에 방문해 격려를 해주셔서 더 큰 힘이 난다”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2008년부터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를 조성, 현재 28개단지 448농가에서 382.7ha에서 친환경 벼를 재배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과 생태농업 단체부문 대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친환경 쌀은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공룡나라쇼핑몰’에서는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쌀을 만나볼 수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농업인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고성군, 보건진료소와 관내 병원, 원격협진 협약 체결

고성군은 4월29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 추진을 위해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은 고성군 의료취약 지역에 설치된 12개 보건진료소 이용환자들에게 화상 장비를 이용한 원격협진을 통하여 지금보다 더 높은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고성군의 신규사업이다.


보건진료소는 고성군 의료취약지역 12개 지역에 설치되어 전문자격을 갖춘 진료전담공무원인 간호사가 환자 진료와 건강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관내 3개 병원의 전문의사는 보건진료소 진료전담간호사가 환자 진료, 건강상담에 대한 자문을 화상장비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의뢰하면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자문과 건강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고성군,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으로 디지털 세상 한걸음

고성군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키오스크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운영 시 어르신께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4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관내 경로당 5개소 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의 호응을 참고해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와 협업하여,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강사를 적극 활용하여 진행한다. 고성군은 지난 4월 교육을 통해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어린이날은 고성공룡박물관으로…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고성군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고성공룡박물관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에게는 공룡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에게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외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저글링쇼, 마임, 벌륜쇼 공연과 △내 친구 공룡알 만들기 △공룡 스탠드 모빌 만들기 △공룡 3D 퍼즐 조립 체험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최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고성공룡지질공원’의 가치와 지질 유산에 대해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 고장 지질 바로 알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사유의 화석’ 기획전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20주년 특별전 ‘스무발자국’을 통해 박물관의 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등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야외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듕가리카페’에서는 아름다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자연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회화청년회, 회화면 나눔정거장에 성금 1억7800만원 쾌척

고성군 회화면(면장 정상호)에서는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전해져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회화청년회(회장 김상훈) 회원들은 4월28일 회화면사무소를 찾아 독거노인 등 관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청년회 기금 1억7800만원을 회화면 나눔정거장에 기탁했다.

김상훈 회장은 “노인세대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굳건히 가족과 사회를 지탱해 온 국가와 지역발전의 유공자로, 지역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회화면과 회화청년회가 있는 것이다”라며,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성과에 보답하고, 회화 청년회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고성군민 문화행진-봄바람 난리 부르스’ 5월 4~5일 개최

고성문화관광재단에서는 고성군민이 함께 만드는 ‘고성군민 문화행진 – 봄바람 난리 부르스’를 오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화행진에는 군민을 포함해서 총 18개팀 25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진에는 사자 탈춤, 대형용 깃발, 대취타, 공룡 카 퍼레이드 등 웅장한 볼거리와 함께, k-pop 댄스팀, 타악 퍼포먼스 등 현대적인 리듬과 열정이 어우러질 것이다.


특히 고성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이번 행진에는 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 고고장구, 라인댄스, 숟가락 연주, 오카리나 앙상블 등 지역 단체의 공연과 청소년 센터‘온’에서 초등학생·중학생 댄스팀의 무대로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당항포관광지 일원을 행진한 뒤 공룡분수대 앞에서 팀별로 각자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상설공연장 앞에서 관객들과 함께 단심줄놀이와 강강술래를 펼침으로써 모두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싸이버거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단체 댄스파티로 ‘고성군민 문화행진-봄바람 난리 부르스’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영오면 “4년여만의 아기 울음 소리” 주민 축하 행렬

고성군 영오면(면장 허수은)에서 4년여 만에 아기가 태어나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4월5일에 태어난 영오면 양산리에 거주하는 송씨(39세)·안씨(37세) 부부의 둘째 딸 채원 양이다.

이들은 2017년 7월 영오면 양기마을에 귀농해 양봉업을 하고 있는 부부로 이번 둘째아 출산을 통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이외에도 고성군에서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200만원과 산후건강관리비 100만원, 다자녀세대 혜택 등을 지원받게 되었다.


양기마을(이장 김주성)에서는 전입 당시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터를 소개했다. 이번에도 마을의 큰 경사라며 10만원 상당의 축하금을 이미 전달했다. 영오면이장협의회(회장 배삼태)에서 50만원 상당의 축하금을, 영오면 하나어린이집(원장 박정우)에서도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기쁨을 나누는 등 주민들의 축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오면 관계자는 “4년여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니 지역의 큰 경사”라며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젊은 이들이 정착해 아이를 낳고 살고 싶은 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저귀와 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기쁨을 나누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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