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에는 시가 글로벌 수준인 김해만의 관광명품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야왕도 김해'는 오래된 역사적 문화자산인 가야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적 다양성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 거점도시로 첨단산업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지리적으로는 하늘과 바다 육지를 관통하는 공항 신항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발달해 명실상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다.
여기다 국제적 '관광하드웨어'에 '관광소프트웨어'까지 갖추면 명실상부 글로벌 관광도시로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를 실천하고자 '2027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를 김해에 유치하려 한다. 시는 2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와 함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해시장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관광개발국장,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아이스퀘어호텔 관계자, 김해외국인센터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협약체결은 관과 민이 서로 협업해 총회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서 참가한 김해시와 경남도,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호텔, 지역 민간단체 등은 'TPO 총회 김해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서로 협력을 다짐했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총회 유치 확정 때까지 운영한다.
시는 '2027년 제13차 TPO 총회'를 김해에서 개최하게 되면 시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마이스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20억원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시는 총회 유치 '전초전'으로 5월 중국 광저우 국제관광전과 부산세계시민축제에 참가해 '김해시 TPO 총회' 유치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 10월에는 부산시와 TP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도시 관광서밋'에 참가해 '가야왕도 김해'의 글로벌 관광매력을 마음껏 홍보한다.
'TPO'는 '제5회 아시아 태평양도시서밋'이 창설한 국제기구 중 하나다. 목적은 세계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의체로 구성했다. 현재 131개 도시 회원과 57개 민간회원의 활동으로 세계 관광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김해시는 첨단산업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가야역사문화도시를 내세운다면 '김해 TPO 총회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