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 추진은 의회 쿠데타로 나라가 위태롭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SNS ‘김태흠의 생각’에 <민주당은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를 제목으로 글을 올려 “민주당은 지난 3월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해 놓고 기회를 엿보다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하자 뒤늦게 보복성 탄핵 추진을 자행했다”고 쏘아부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당초 탄핵 사유로 꼽은 내란 공범 의혹,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등은 얼토당토않은 사안들”이라며 “결국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견디지 못하고 전격 사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당장 대미 관세협상에 차질은 물론, 국무위원이 14명으로 줄어들어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정권 잡는데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폭거야말로 국가를 전복시키겠다는 쿠데타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정권을 잡기도 전에 이런 짓을 거리낌없이 하는데 정권을 잡으면 어찌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국민통합을 하겠다는 말도 입발림에 불과하다.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남용하는 작태에 행정권력까지 차지한다면 전제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