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차 경선서 ‘당 지지층’ 통합 호소…“이재명 세력 막아야”

국힘, 3차 경선서 ‘당 지지층’ 통합 호소…“이재명 세력 막아야”

권영세 “이재명 최고존엄과 민주당 일당독재의 나라 될 것”
권성동 “이런 독재가 어디 있냐…한마음, 한 뜻으로 힘 모아야”

기사승인 2025-05-03 15:23:16 업데이트 2025-05-03 16:29:16
국민의힘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5차 전당대회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제5차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도덕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대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통합을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다. 최근 대법원에서 전과 5범이 확정된 정치 무자격자”라며 “별이 5개인 대통령 후보는 들어본 적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원과 사법부를 없애겠다는 포부를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며 “이런 사람과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이 아니게 된다. 이재명 최고존엄과 민주당 일당독재의 나라가 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이번 대선은 결코 질 수 없는 선거다. 대선 승리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가 똘똘 뭉치는 것”이라며 “누가 후보로 결정되든 우리는 변함없이 하나다. 우리 모두 하나 돼 대선 승리로 힘차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그동안 당이 부족해서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여당으로서 정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했고, 거대야당의 폭주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다”며 “힘이 약한 것도 문제지만, 비정상적인 이재명 세력이 권력을 남용하고 폭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추진한 개혁입법은 3년간 막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 후보를 위해 추진하는 독재 입법은 하루아침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독재도 이런 독재가 어디 있냐”고 질타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진영의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의 정상화다. 정상적인 세력과 비정상적인 이재명 세력의 대결”이라며 “우리가 이겨야 이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몇 달간 생각의 차이가 있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것에 차이가 없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양다경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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