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30’ 마지막 기회… 경남대·연암공대·동원과기대 도전장

‘글로컬대학 30’ 마지막 기회… 경남대·연암공대·동원과기대 도전장

기사승인 2025-05-06 22:02:37

경남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등 경남 지역 3개 대학이 지난 2일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예비지정 기회로 교육부는 5월 중 15~20개 대학을 예비지정하고 9월 최종 10개 대학을 본지정할 계획이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지산학연 일체형 대학’을,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 등과 연합해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 중심의 ‘연합공과대학’을 각각 제안했다. 동원과기대는 계명문화대, 제주관광대와 손잡고 관광·서비스 기반의 ‘K-고등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대학별 간담회와 기획서 보완 과정을 거쳤으며 예비지정 이후 대학별 전담 TF와 맞춤형 자문단을 구성해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스마트그린산단 3개 사업 선정…디지털·저탄소 전환 가속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공모에서 총 5개 가운데 3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국비 50억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60억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통합운영센터(TOC+) 구축(42억원) 등으로 사천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FEMS 및 TOC+ 사업은 에너지 및 탄소배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단지의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저탄소 혁신을 동시에 도모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산단의 디지털·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향후 창원산단 등 도내 전 산업단지로 탄소규제 대응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 ‘랜드마크 조성’ 국비 189억원 추가 확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사업에 국비 189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총사업비를 기존 428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국비 증액은 정부의 2025년 추경 편성에 따른 것으로 창원국가산단이 문화·체험 중심의 ‘일상체험형’에서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는 ‘테마공간형’으로 확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창원국가산단은 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22억원이 투입되며 K-기계·방산 체험존, XR·VR 기반 전시·교육공간, 팝업스토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협의해온 결과라고 설명했으며 창원국가산단을 청년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산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청년 유입과 문화 콘텐츠 확장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을 세계적인 산업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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