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86.7%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의 65%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선 후보 최종 경선 선거인단(책임당원 포함)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과 시기 등 두 가지 항목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 의견이 86.7%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전체 조사 대상 75만8천801명 중 해당 문항에는 21만206명이 응답했다. 18만2256명(86.7%)은 후보 등록 전에 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고 2만7950명(13.3%)은 후보 등록 이후에 해도 된다고 응답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4~5일 1007명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선호도를 물었을 때 김 후보는 38%로 한 후보(37%)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었을 때 김 후보는 31%를 기록했고 한 후보는 6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후보가 45%였고 한 후보는 19%였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