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가 9일 대구시청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대구 편입 이후 첫 대선 국면을 맞아 군위군 현안을 중앙정치에 반영하고,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사업을 조기에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군위군은 TK신공항의 핵심 거점으로, 향후 대구·경북 성장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군수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시 군위군이 직접 협의체(TF)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군위군이 사업 전반에 의견을 반영해야 원활한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TK신공항 조기 건설과 정부재원 투입을 21대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한 대구시의 정치적 지원과 공조, 보상절차 우선 추진도 건의했다.
더불어 군위군민들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와 추가 해제를 위한 적극 행정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국도28호선 4차로 확장, 효령~우보간 도로 확장, 신공항 합의문에 따른 군위 관통도로 건설,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 군위소방서 신설 등 교통망과 공공시설 확충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현안에 깊이 공감하며, 대구시의 확고한 의지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대구·경북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이며, 그 중심 무대가 군위군”이라며 “계획이 아닌 실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