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25 구리 유채꽃 축제'에 약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첫날인 9일부터 연이틀 적지 않은 비가 내렸음에도 축제장 곳곳을 찾은 시민들은 만개한 유채꽃 단지와 특설무대에서 3일간 펼쳐진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 각종 체험행사에 크게 환호했다.
특히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무질서가 없는 안전 관리와 철저한 대비로 구리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동식 화장실 13개소는 청결한 상태로 운영되어 불편함을 덜었고 방향 안내판과 현수막 설치로 행사장 안내를 강화해 관람객들의 동선에 혼란이 없도록 했다.
특히 안전 가이드 선을 따라 모든 행사를 관람하고 폐막과 동시에 의자를 정리하고 일어서는 시민의식이 더욱 돋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연합회,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으며, 축제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 존이 다양한 메뉴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3일장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을 함께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였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11일 폐막식에는 가수 박혜신, 박군, 뮤지컬 배우 신영숙, 이찬원 등이 흥겨운 무대로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드론쇼와 4분간 쏘아 올린 불꽃쇼가 한강변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연이은 비에도 불구하고 축제에 방문해 주신 시민들과 행사를 위해 헌신한 구리소방서, 경찰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4개월 후에 진행되는 코스모스축제에서 더 큰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