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서 기후위기를 돌파할 녹색도시 미래 해법을 찾는 장이 마련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14~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이 열린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UN 기후변화혁신허브, ICLEI Korea 등 주요 국제기구와 포스코, 에코프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 녹생성장 방향성과 실향 전략을 다룬 3개 세션이 펼쳐졌다.
글로벌 정책 동향, 탄소중립 선도도시, 신성장산업 리딩기업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각국·기업 사례가 공유됐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는 포항시, 일본 요코하마시, 중국 텐진시가 참여해 각 도시 녹색정책과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회색 산업도시에서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노력과 성과를 설명했다.
15일에는 기후테크 유니콘 육성, 녹색성장 협력 전략, 해양 생태계 불루카본,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도시도 국제 환경 의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 세계 산업도시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