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록, 실적 호조에 지속성장 기대

케일럼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록, 실적 호조에 지속성장 기대

태화그룹 편입 후 안정적 성장기조 유지

기사승인 2025-05-15 14:35:03 업데이트 2025-05-15 17:57:14
 S-OIL과 아람코가 울산에 투자한 원유 정제 시설 ‘샤힌 프로젝트’에 납품된 압력용기.(주)케일럼 제공 



코스닥 상장사 케일럼(258610)은 ‘24년 기말에 이어 ‘25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케일럼은 2023년말 항공 및 전기차충전 등 비수익사업 정리를 선언하고, 뼈를 깎는 사업구조 조정과 수익성 없는 자회사 매각 등을 진행하고, 태화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지속적인 성장기업으로 변모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연결재무제표의 부채비율이 2024년 1분기 275%에서 2025년 1분기 121%로 대폭 하락하며, 재무안정성 개선과 체질 개선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으로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약 973억원으로 전년도 연결매출액 845억 대비 15.2% 확대하고, 2020년부터 이어지던 영업이익 적자를 끊고 연결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글로벌 LNG/수소 플랜트 기업 NIKKISO의 꾸준한 수주/납품 및 S-OIL과 아람코가 투자하여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가 될 울산의 ‘샤힌 프로젝트’의 수주 물량 납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2025년 1분기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이러한 흑자 흐름은 자회사 실적에도 반영되었다. 

글로벌 항공 산업 회복에 따라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하나아이티엠은 매출 64억원에 영업이익 7.8억원을, 국내 주요 통신사에 키즈폰과 시니어폰을 개발, 판매하는 키위플러스는 매출 183억원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

플랜트 기자재 전문기업 케일럼은 2009년부터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하여, ORMAT(이스라엘), TRUBODEN(이태리), EGESIM(터키) 등 글로벌 지열발전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기업들에게 ‘Air Cooler’와 ‘열교환기’를 생산하여 납품해 왔다.

최근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열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기저부하 발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케일럼은 사업 영역을 화공 플랜트와 LNG선, LNG 터미널용 압력용기 시장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S-OIL과 아람코가 울산에 투자한 원유 정제 시설 ‘샤힌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2000톤 규모의 압력용기 50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LNG 및 수소연료 시스템 시장의 탑티어 기업인 NIKKISO에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하여 초저온 펌프용압력용기 공급하며, 압력용기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울산소재의 수소기업 카프로가 완공한 국내 최대 수소출하센터에 대형 수소버퍼탱크 4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압력용기 매출 증가를 가시화했다.

이와 관련해 케일럼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 검증이 완료된 만큼, 플랜트 기자재 사업의 매출과 수익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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