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고성군이 조성 중인 무인기종합타운의 실질적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 드론·무인기 산업의 기술 개발 및 시험평가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무인기종합타운은 LH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핵심 전략 사업으로 총사업비 912억원 중 LH의 민간 자본 650억 원이 포함되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고성군은 올해 안으로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해 내년부터 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두원중공업 방산R&D본부 내 무인 플랫폼실 공장 신축 시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에 입주하는 방안 적극 검토 △경남테크노파크와 두원중공업 간 무인기 성능시험 및 기술사업화 협력 △기관 간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AAM) 분야 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두원중공업은 1979년 설립 이후 컴프레셔, 위성발사체, 방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강소기업으로, 2025년 1월 방산R&D본부 산하에 ‘무인 플랫폼실’을 신설하며 무인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협약은 무인기종합타운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드론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고성군을 대한민국 대표 무인기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성군, 5월 직원 소통의 날 개최
고성군은 5월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직원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직원 소통의 날은 △업무 유공자에 대한 시상 △군수님 당부말씀 △전문가 초청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당부 말에서 ”올 상반기는 산불과의 전쟁이었지만, 공무원들과 산불감시원, 많은 군민들이 합심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공룡지질공원 ‘경남 최초’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고성군과 동원개발의 KTX역세권 개발 협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라며 치하했다.
이어서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아이언맨 대회 등 앞으로의 당면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최근에 불미스러운 민원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당당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 역랑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에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세기, 국제질서 대변화와 우리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종훈 강사의 한·미 FTA의 협상 수석 대표로 참여해 협상의 진행과 타격을 이끌어 낸 경험과 사례를 통한 설명으로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고성에서 즐기는 특별한 생태여행, 둠벙 생태체험 하러 떠나볼까?
고성군은 5월부터 11월까지 ‘생태와 전통의 공간 둠벙’이라는 주제로 둠벙과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둠벙은 하천이 없는 해안가 마을 경작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은 웅덩이이다. 둠벙 농업 생산성을 높여 많은 식량을 확보하는 중요한 농법 중 하나로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아 2019년 국가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런 둠벙을 활용해 군은 올해 △둠벙 논 생태체험 △둠벙 생태트레킹 △생태관광 버스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둠벙 논 생태체험은 둠벙과 논에 사는 수중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으로 마암면 삼락리의 둠벙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둠벙과 논에 사는 신기한 수중 생물을 채집해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용두레로 논에 물을 채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5~6월에는 참여 어린이들이 논에 직접 들어가 함께 못줄을 잡고 손 모내기를 하며 협동심과 조상들의 농사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둠벙 생태트레킹은 ‘걸음걸음 만나는 둠벙’이라는 주제로 약 1.5㎞의 둠벙 생태 코스를 거닐며 둠벙 속 생물을 관찰하고, 마을 주민이 직접 들려주는 둠벙이야기를 통해 둠벙의 중요성과 보존 이유도 알 수 있다. 또한 체험활동 중 가족당 카메라 1대를 대여하여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생태관광 버스투어는 둠벙 생태체험뿐만 아니라 고성 전통시장과 다양한 관광지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진행된다. 생태관광 버스에는 전문 해설가가 동승해 각 명소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하여 참가자가 고성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고성군, (사)고성예총 회원단체와의 문화예술 활성화 간담회
고성군은 5월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예술 단체인 (사)고성예총 회원단체와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고성예총 회원단체와의 소통 간담회’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고성예총 회장단 그리고 지난 4월 말까지 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사)고성예총의 전문 예술인 단체인 6개 정회원단체와 지역 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펼치고 있는 17개 특별단체 회장 등 30여명이 새롭게 출발하면서 상호 인사를 나누고 행정과 함께 소통하는 첫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한 회원단체와의 상견례 인사, 군수 인사 말씀 후 참석한 단체 회장들은 자기가 소속된 각 단체현황을 소개하면서 지역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자랑과 애착을 행정에 전달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과 여건들에 대해 관해 이야기하며 격식 없이 1시간 가량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단체장들은 고성은 예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고장이므로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연중 작품활동을 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공간에서 상시 공연발표와 작품들을 전시하며 지역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와 군민이 힘 나도록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근 군수는 “최근 들어 (사)고성예총이 자신들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함께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내가 중요하면 남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면서 우리 고성의 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문화예술단체가 되기를 당부한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