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공개 출석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박정환 육군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1일 추가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모두진술 등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이 대통령경호처의 별도 요청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원칙대로 출입하게 하면서 지난 12일 3차 재판에 이어 이번 공판에서도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은 3차 공판 때는 취재진이 청사 밖에 설치한 포토라인에 멈춰 서지 않았고,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바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지지자 등을 향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