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밀양의 전통과 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밀양’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 전국 규모 7개 문화예술 경연대회 열려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리는 5월에 회화, 문학, 음악, 전통문화 등 7종의 전국 규모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잇달아 펼쳐진다.
전국연날리기대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삼문동 송림 조각공원에서 연날리기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며,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는 (사)한국미술협회 밀양지부 주관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영남루 일원에서, 전국한글백일장대회는 (사)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의 주관으로 시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전국휘호대회는 25일 오전 10시 구 밀양대 강당에서 밀양서도회 주관으로 열리며, 전국한시백일장은 성균관유도회가 주관해 밀양향교 명륜당에서 개최한다.
지난 4일과 5일 개최된 전국밀양아리랑연극제, 17일 열린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경연대회들은 전국의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교류 행사로, 밀양이 지닌 문화적 깊이와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무형유산과 전통예술, 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밀양의 전통 민속놀이와 선비문화 등을 알리는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19일 복합문화공간‘볕뉘’에서는 차 문화 특강과 시음, 작은 음악회 등 차와 함께하는 선비문화인 ‘점필재 차와 아름다운 찻자리’가 열린다.
31일 예림서원에서는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행사인‘점필재전’이 개최된다.
5월 매주 토요일 국보 영남루에서는 무형유산 상설공연으로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밀양법흥상원놀이 공연이 열리며, 밀양향교에서는 밀양아리랑과 무형유산을 활용한‘선비풍류 공연’이 열려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 감성 가득한 공연, 밀양아리나 상설 주말 공연
‘문화도시 밀양’의 핵심 공간인 밀양아리나에서는 가족과 시민을 위한 상설 주말 공연이 매주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뮤지컬‘햄릿 공주, 붓으로 새겨진 운명’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17일에는 과학과 마술을 융합한‘매직 사이언스 콘서트’가 펼쳐지며 아이들과 가족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31일에는 가족극 연극‘인어공주의 비밀-울슐라의 목소리 가게’가 열린다.
이번 공연 시리즈는 감성과 오락, 예술성과 접근성을 고루 갖춰 문화를 일상에서 즐기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 신나는대로’23일부터 3일간 운영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 3일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영남루 주변 내일동 강변도로(내일동 90-2번지)에서는‘2025 차 없는 거리 신나는대로’행사를 개최한다.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축제의 열기를 도심 속 거리로 확장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청년 먹거리 부스, 지역예술인 아트마켓, 시민 마켓 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합문화공간‘열두달’에서는 매주 주말 버스킹 공연과 카페, 지역 농산물과 공예품 판매장이 함께 운영되며, 교동 향교·고가촌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볕뉘’에서는 전통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 속에서 전통의 멋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병구 시장은“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은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기획과 지역의 풍부한 예술자산을 바탕으로 밀양만의 문화도시 모델을 차근차근 완성해 가고 있다”라며“이번 5월 문화예술 행사는 밀양의 문화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아리랑의 향연
밀양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2025 국민대통합아리랑, 밀양아리랑 풍류한마당’공연을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 밀양강 둔치 오딧세이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밀양아리랑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세대를 넘나드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방송인 김말숙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행사로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와 밀양 아랑고고장구의 무대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밀양아리랑 흥’이라는 부제목 아래 밴드 우주, 가무악패 풍, 밀양 홍보대사 박태희가 출연해 밀양 장날의 풍경을 해학적인 가무악 마당놀이 무대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는‘밀양아리랑 풍류한마당’이라는 부제로 이어진다. 퓨전국악예술단 연(演)과 현역가왕 2 출신 신승태가 무대에 올라 공연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은 출연진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밀양아리랑을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밀양딸기1943, 브랜드 가치 전국 확산에 나서
밀양시는 지역 대표 브랜드 ‘밀양딸기1943’의 전국 확산을 위해 대형 전시·판매 행사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1유로 프로젝트에서 열리는‘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과 연계한 농촌융복합상품 전시에 참가해 딸기크림찹쌀떡, 딸기칩, 딸기 카스텔라, 딸기청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2024년 경남 으뜸주에 선정된 딸기아랑주막걸리 제조사 밀향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2025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에 참가해 고품질 밀양산 딸기를 활용한 전통주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밀양 농업관을 열어 딸기크림찹쌀떡, 딸기아랑주막걸리, 딸기칩, 딸기증류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밀양 딸기의 프리미엄 가치와 농촌 융복합산업 성과를 축제 관람객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당말리공원, 사찰의 평온함과 숲의 치유가 만나다
밀양시 하남읍 당말리공원이 자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광객을 위한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남읍 수산리 당말리산에 소재한 당말리공원은 1만4660㎡ 규모의 당말리공원은 생태학습원, 잔디광장, 초화원, 팽나무숲, 민속놀이마당, 야외무대,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체험, 교육,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한가운데 펼쳐진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거나, 생태학습원과 초화원, 낙동강 절경 등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권성림 하남읍장은 “많은 분이 당말리공원에 방문해 추억도 쌓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하남읍의 다양한 명소를 가꾸어 더 큰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제26회 경상남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 성료
밀양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펼쳐진 제26회 경상남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상남도탁구협회(회장 이병술)가 주최하고 밀양시탁구협회(회장 손용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탁구 동호인 13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앞으로도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건강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며, 자연과 문화, 사람과 정이 살아 숨 쉬는 밀양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