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계리 입당신청…“적절치 않다는 의견 많아” [21대 대선]

국힘, 김계리 입당신청…“적절치 않다는 의견 많아” [21대 대선]

지귀연 ‘접대 의혹’…“당과 독립적 문제”

기사승인 2025-05-20 11:48:22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 전 변호사의 입당 신청을 두고 “김 변호사가 갖는 상징성이 일부 부담이 되는 것 맞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변호사의 입당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개인에게는 정당 가입의 자유가 있어 막는 것은 맞지 않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공식 채널로 대화가 이뤄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 서울시 토론회에서 같이 찍힌 사진을 보니까 그림이 좋았다”며 “이준석 후보도 지금은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최근 발언을 보면 이심전심이 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국민의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귀연 판사 의혹은 저희 당과 독립적인 입장이다. 개인이 해명해야 할 부분을 당이 두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사법부를 공격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정당이 뒷조사를 하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 설득에 대해서는 “돌아오시면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다. 하와이 특사단이 대화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홍 전 시장은 저희 당에서 평생 헌신한 분인데 오해가 있었다면 푸는 것이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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