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페이스X 같은 기업 양성 주도

대전시, 스페이스X 같은 기업 양성 주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
‘2030 대전 우주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계 누적 1조 3천억 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 전망

기사승인 2025-05-21 18:04:05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민간 주도의 우주선 개발 전환. 대전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이하 우주기술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대전시는 21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우주기술 특구는 대전시가 기획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추진된다. 항우연은 실증 총괄을, 테크노파크는 참여기업의 지원과 운영을, 민간기업은 부품 개발과 검증을 맡는다.

특구 사업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솔루션, 케이마쉬㈜, 한양이엔지㈜, ㈜지먼트, 블루젯스페이스, 평창테크(주), (주)에너베스트 등 총 11개 사업자로 대기업을 비롯해 우주·국방 전문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으로 구성됐다. 

우주기술 특구는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약 515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6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총 19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ST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기반 부품의 시험·제작·인증 전 주기 실증을 수행한다.

특히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현행 규제를 일정 부분 유예 또는 완화해, 고압가스를 활용한 부품의 제작·시험·인증까지 실 환경에서 전 과정을 실증할 수 있다. 
 
유호문 대전시 전략산업정책과장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한축을 담당해 온 대전시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간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데 의미를 두며 기술혁신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의 사업화 진입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별 1호부터 누리호까지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상지인 과학수도 대전이 글로벌 우주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특구 운영을 통해 2025~2029년 동안 약 675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2030 대전 우주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누적 1조 3천억 원 규모의 장기적 생산 유발 효과를 전망했다.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규제자유특구 지정 현황. 대전시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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