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코스피 상장 첫날 70% 급등 [특징주]

‘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코스피 상장 첫날 70% 급등 [특징주]

기사승인 2025-05-22 09:23:30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기업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70%대 오름세를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기준 달바글로벌 주가는 공모가 6만6300원 대비 70.29% 오른 1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5.97% 급등한 12만3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로 알려진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대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6만63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영업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 증거금 7조70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뷰티디바이스·뷰티케어 등 신규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70%,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이달 대어급 매물이 사라진 상황 속에 달바글로벌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국내 화장품 관련주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IPO 과정에서부터 공모 청약에 참여하는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달바글로벌은 상장일을 기점으로 1주 이상 보유한 주주 대상 자사 주력 제품 5종에 대해 매달 정상가 대비 최대 59%, 연간 최대 6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장 후 1개월간 제품 1개 이상을 구매한 주주 전원에게 정가 7만8000원 상당의 선크림과 미스트 세럼을 무상 증정한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이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당사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주주 가치 환원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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