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오는 7월 10일까지로 한 달 가량 연장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21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회사가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당초 이날까지였으나 내달 12일까지로 변경되면서 연장이 이뤄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한편 검찰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