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지난달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8일간 새마을중앙시장에서 개최한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구미시는 이번 야시장에 KT 모바일 데이터 추산 10만4000여명이 방문하고, 먹거리 매대 셀러 매출이 약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야시장에는 21대의 먹거리 매대와 10대의 프리마켓이 운영됐으며, 삼겹김치말이, 닭꼬치, 큐브스테이크, 육전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클래식, 성악, 마술, 번개경매 등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야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주말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셀러로 참여한 또 다른 시민은 “힘들었지만 시민 반응과 매출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며 “다음 인동시장 야시장도 인기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야시장 개최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5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인동시장 야시장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동시장 야시장은 5월 23일~24일, 27일~31일까지 총 7일간 열리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DM파티, 시니어 패션쇼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