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서초구 간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역 간 교류와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첫날인 22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전에도 진주시 농가들은 서초직거래큰장터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행사는 진주시 농특산물의 단독판매전으로 진주시 제품에 대한 구매자 만족도와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진주시를 통한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 요청에 이번 특별기획전이 성사됐다.
행사에는 진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파프리카, 고추, 딸기, 마 등을 생산·가공·유통하는 40개 농가·업체·지역농협이 참여해 총 180여 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진주 실크 제품과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굿즈 판매 업체도 함께 참여해 진주 특산품의 매력을 더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진주시 홍보관을 통해 기념품이 제공됐고, 카틀레야(난) 전시, 친환경 농산물 시식 행사,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주관의 쌀 소비촉진 행사(진주산 쌀 500g, 700개 배부) 등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조규일 시장은 "서초구와 함께한 이번 기획전은 단순한 직거래 장터를 넘어, 진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신뢰를 쌓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주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초직거래큰장터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진주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진주시장스토어'와 '진주드림쇼핑몰'을 통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
◆진주시, 6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상' 수상
경남 진주시는 22일 '제15회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 대상'은 기업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도시 육성의 일환으로 조선비즈에서 소비자 투표와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진주시는 6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365일 24시간 보육실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개소 등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보육실은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일 생활권 진주-사천지역의 보호자를 위해 야간과 주말‧공휴일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던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육아 지원과 보육 공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시설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 올해 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 등 4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며, 지역 내 총 12개소의 돌봄센터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돌봄 공동체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보육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 보육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모들이 신뢰하는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민·관 협약을 통한 '진주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해 급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준공되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에 진주시 공공형 키즈카페 및 장난감은행을 연령별 신체 발달과 아동친화적 관점에서 조성해 영유아의 건건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
아울러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진주형 공유 어린이집'인 '구슬모음 어린이집' 운영을 비롯해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지원, 장애 영유아 대상 장난감 및 특수교구 대여 사업 등을 통해 포용적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6년 연속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이는 진주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주시는 아동친화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보육 및 돌봄의 공공성 확장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23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아동의 권리 실현과 존중,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실시한 제2기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 및 아동안전망 구축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2기 진주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