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공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대구 수성구 “공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4~25일 수성못서 들안아트몰 개최…50여 공방 참여
공예품 판매·체험 행사로 지역 공예 문화 확산 기대  

기사승인 2025-05-23 10:14:36
오는 24~25일 이틀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들안예술마을 아트마켓 ‘들안아트몰’이 열린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지역 공예문화 확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24일과 25일 이틀간 수성못 남편에서 들안예술마을 아트마켓 ‘들안아트몰’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들안아트몰은 상반기 마지막 정기전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주간에 맞춰 24일 오후 2시부터 10시, 25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50여개 지역 공방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예품 판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구매자 룰렛, 포토존, SNS 구독 이벤트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들안아트몰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정기전은 상반기 4월과 5월, 하반기 9월과 10월 둘째·넷째 주 주말마다 수성못 남편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이마트 만촌점, 수성아트피아 등 지역을 순회하는 기획전이 상반기에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대구아트웨이 등 다양한 거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2년 들안예술마을 활성화 사업으로 시작해 들안길 등 지역 거점에서 열렸으며,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총 8회(36일) 개최,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 기준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연간 목표인 1억5000만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수성구는 최근 들안예술마을 공예 활성화 정책 포럼을 열고, 지역 공예산업과 캐릭터 ‘뚜비’ 굿즈 사업 등 문화경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공예작가의 유통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반 마련,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확대를 통해 공예문화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아트몰은 지역 공예작가의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공예산업과 연계한 문화마켓이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지역 공방과 연계한 아트마켓이 활성화되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수성구 역시 들안예술마을과 들안아트몰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공예·예술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도시 전체를 열린 미술관으로 만드는 ‘Art museum city’ 비전을 실현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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