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몽골 주요 도시 거점학교를 순회하며 입시설명회를 열고 현지에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는 등 한-몽 교육 교류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대 고호석 대외부총장과 이소진 국제처장 등으로 구성된 순방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울란바토르와 오브르항가이, 바양헝고르 지역을 방문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남대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장학제도, 졸업 후 진로 연계 방안 등을 소개해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울란바토르 항올구 제32고등학교와 제59고등학교, 오브르항가이 제1학교 등 3곳에는 ICT 기자재가 갖춰진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다. 경남대는 오브르항가이 제1학교에서 ‘경남대 거점학교’ 현판식을 열고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고호석 대외부총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남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앞으로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과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립창원대, 네팔 4개 국립대 총장단 방문…한-네팔 국제교류협력 강화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네팔 4개 국립대학교 총장단을 초청해 교육, 연구, 유학생 유치 등 다방면에서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네팔 중서대학교, 동부대학교, 극서대학교, 네팔방송통신대학교 총장단은 25일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 확대와 네팔 내 한국 유학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대를 방문했다.

창원대는 이미 중서대, 동부대, 극서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특수교육 전공 교육과정 설치 지원 등을 진행 중이며 동부대 소속 교원이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일 정도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네팔방송통신대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온라인 교육 등 분야에서 신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ICT를 포함한 이공계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최근 네팔 내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 창원대로의 네팔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태식 국제처장은 "네팔 국립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목표에 부합하는 국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신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요양보호사 설명회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지난 1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요양보호사 제도 확대 방침에 발맞춰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동산경영학과 및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요양보호사 제도 및 교육과정, 자격 취득 절차, 향후 취업 및 비자 제도 관련 정보가 안내됐다.

최경희 총장은 "요양 인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진로 연계 교육을 제공하고 학업부터 취업, 지역 정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창신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을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확대했으며 외국인의 요양 분야 취업을 허용하고 E-7 비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창신대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정주 기반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안전 소식지 ‘다안전해 경남교육’ 다국어 제공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도 학교 안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전 소식지 ‘다안전해 경남교육’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해 5월호부터 제공한다.
‘다안전해 경남교육’은 학교의 안전 교육을 가정으로 확장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안전 수칙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돕는 가정통신문 형식의 소식지다. 연 10회 발행되며 경남지역 각 가정에 배포된다.

경남교육청은 3월호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4월호에서는 산불 예방을 주제로 다뤘으며 5월호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야외활동 안전’을 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2025년 5월호부터는 한국어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함으로써 언어 장벽을 허물고 안전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다안전해 경남교육’ 외국어 버전은 매월 각급 학교를 통해 배포되며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