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이 11년 전 몽골에서 비수술 척추치료를 실시했던 환자를 최근 국내로 초청해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7일 몽골 국적의 40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인 나랑체첵(44, 여)씨를 초청해 약 2주간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초청 치료는 과거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지난 2014년에 교통사고 환자였던 나랑체첵씨에게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치료를 했던 인연으로 진행됐다. 신 박사의 치료 이후 건강을 되찾은 나랑체첵씨는 최근 출산과 육아 등으로 사고 부위 통증을 다시 호소했고, 자생한방병원은 환자를 초청해 의료나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11년 만에 진행된 이번 치료에선 이상운 자생한방병원 원장이 주치의로 나섰다. 이 원장은 정밀 검사 후 허리디스크 부위에 이틀 간격으로 신바로약침을 놓고, 매일 동작침법과 추나요법을 시행했다. 또 승모근과 능형근 경혈에 약침을 놓으면서 목디스크 통증을 완화시켰고, 한약 처방을 통해 신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진호 원장은 “선행을 베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환자라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해왔다”며 “비수술 치료로 삶의 희망을 찾아주는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