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금융수장 전광우, 이재명 ‘깜짝 지지’ 선언

MB정부 금융수장 전광우, 이재명 ‘깜짝 지지’ 선언

기사승인 2025-05-26 13:15:50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26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금융 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섰다.

26일 이 후보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의 금융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이사장은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의 회복을 가속화 할 실천적 금융투자 로드맵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 및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강력한 추진력의 리더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금융 정책 중에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금융규제와 혁신의 균형,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등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며 “특히 후보의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국가 국가 잠재성장율의 획기적 제고를 위한 필수 개혁은 물론, 국부펀드, 연기금 역할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메릴린치투자은행을 거쳐 세계은행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거친 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외교통상부 국제금융 대사로 취임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에는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으로서 당시 전 세계를 덮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했고, 2009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전 이사장의 지지 선언에 동행한 김병욱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은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님께서 이재명 후보의 금융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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