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은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청소년들의 통일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교육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일부가 최근 실시한 ‘2024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40%를 넘는 등, 청소년의 통일 인식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교육버스는 오는 28일 시작으로 10월31일까지 초(4학년 이상)·중·고 희망 학급 및 동아리 140팀 학생 3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전반적인 예산 축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상 학교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현장체험학습 안전 관리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버스, 강사, 보험, 식사 등 프로그램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또 체험활동 장소의 안전한 동선 확보, 모든 버스에 안전요원 배치, 인솔 교사 임장지도,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사전 안전점검 및 현장 모니터링 실시 등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교육버스’가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심어주고, 교사와 학교의 현장체험 부담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학교 지원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