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센추리, AI 발맞춰 데이터센터 특허권 인수…“냉난방 공조 도약”

세원센추리, AI 발맞춰 데이터센터 특허권 인수…“냉난방 공조 도약”

기사승인 2025-05-27 13:44:41

세원센추리의 고효율 항온항습기. 세원센추리 제공

세원센추리가 통신중계기지국, 데이터센터 등의 관련 특허권을 매매 계약‧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특히 올해를 냉난방 공조산업의 도약의 해로 삼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원센추리는 최근 에어텍 회사의 냉방 시스템 제어방법 등 총 14건의 특허권과 디자인 3건을 매매 계약‧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통신기지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문성을 키워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1995년 설립된 세원센추리는 항온항습기, 캡쿨러, 클린룸, 냉동기, 냉각톱, 제습기 등 산업용 냉동공조 제품 생산‧설치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특허권 매매 계약‧인수는 AI 발전으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의 냉방시스템 수요 증가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텍은 통신중계기지국 냉방시스템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서버 냉방용 냉방기, 무인기지국용 서버 냉방용 냉방기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용 냉방기를 제작한 기업이다. 에어택의 제품은 EC팬 적용으로 실내부하에 따라 송풍량 조절이 가능해 송풍동력이 최대 80%가량 절감된다. 또 인버터 압축기 탑재로 실내‧외 온도조건에 따라 최적운전이 가능해 기존대비 에너지가 30% 줄었다.

세원센추리는 기존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며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응축열을 이용한 항온항습기 △공기조화기의 열교환기 △축열조‧축냉조를 구비한 항온항습기 등 특허 8건을 획득해 냉동공조 대표기업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표 생산 품목인 고효율 항온항습기는 국내 최초로 전 기종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국내 냉동 공조 산업에도 이바지하며 대통령 표창 과 서울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세원센추리는 국내 관공서, 연구기관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설치‧유지보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더 나아가 인도, 일본, 중동, 멕시코 등의 수출로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성준 세원센추리 대표는 “세원센추리는 30년 동안 갖춘 냉동공조 전문성에 에어텍의 기술력을 더한다면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먹거리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냉난방 공조산업의 도약의 해로 삼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명실공히 냉동공조 전문 브랜드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