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6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김백준은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등극한 이후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PGA 클래식’, “SK텔레콤 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총 2120.50포인트를 획득했다.
지난 25일 끝난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는 컷탈락하며 포인트를 쌓지 못했으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김백준은 “이번 시즌 들어 첫 컷탈락을 해 아쉽다. 하지만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며 “지나간 대회는 잊고 다가오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준이 주춤한 사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태훈(35·캐나다)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58위,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에 이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110.40포인트를 추가해 총 2089.73포인트로 김백준과 포인트 차를 30.77포인트로 줄였다.
옥태훈(27·금강주택)이 1843.40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자리를 지켰고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34·DB손해보험)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32위로 146포인트를 추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4위,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25·CJ)이 1698.36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했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한 유송규(29·우리집보험주치의)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만하다. 유송규는 전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05위였으나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이 끝난 후 무려 81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해 제네시스 포인트 24위(838포인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시드 5년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