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6월 경기전망지수 78.2…전월 대비 소폭 상승

경남 중소기업 6월 경기전망지수 78.2…전월 대비 소폭 상승

4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66.7%, 전국 대비 낮은 수준

기사승인 2025-06-02 04:38:56 업데이트 2025-06-02 05:21:33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6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8.2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4.3으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68.6으로 4.0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53.3으로 11.4포인트 급락했고, 서비스업은 71.8로 7.2포인트 상승하는 등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조달 여건 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생산과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재고, 고용 수준 등 주요 경기 수준 판단 지표는 모두 하락세가 예상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내 ‘가죽·가방·신발’ 업종이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세를 보였고, ‘식료품’은 18.8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3.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은 50포인트 급락했다.

5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8.4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했으며 제조업은 소폭 하락한 84.7, 비제조업은 68.6로 큰 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 건강도지수는 71.7로 경남보다 6.7포인트 낮았다.

한편 2025년 4월 경남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6.7%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80% 이상 정상 가동 업체 비율은 33.6%에 그쳤으며, 전국 평균 가동률(70.7%)보다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부진’(50.5%), ‘자금 조달 곤란’(46.8%), ‘원자재 가격 상승’(40.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높아지고 있으나 수출과 생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세심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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