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5 지역교육업무협의회’ 마무리

경남교육청, ‘2025 지역교육업무협의회’ 마무리

‘약속에서 믿음까지’ 미래교육 해법 모색하며 현장 중심 정책 다짐

기사승인 2025-06-02 04:48:15 업데이트 2025-06-02 05:21:46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월 10일 의령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30일 창녕교육지원청까지 도내 18개 전 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한 ‘2025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약속에서 믿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지난 10년간 혁신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끼친 변화를 시간, 공간,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돌아보고 미래교육의 핵심 가치인 ‘자립과 공존’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교육공동체 교직원들은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에서의 변화, 사용자 참여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 소통 중심의 학교 문화 변화를 중심으로 현장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교직원 및 학생의 마음 건강 지원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과제도 제시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한 약속들이 믿음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수업과 공간, 인간관계의 변화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의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공동체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남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학교응급심리지원단 6월부터 본격 가동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교육연수원에서 전문 상담 인력 52명을 대상으로 ‘학교응급심리지원단 연수’를 개최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응급심리지원은 학교 내 중대한 위기 사안 발생 시 학생들의 초기 심리적 고통 완화와 단기·장기적 적응을 돕는 심리지원 활동이다. 경남교육청은 예기치 못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도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를 동부·서부권으로 나눠 학교응급심리지원단을 모집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위기 상황을 가정한 애도 교육 프로그램 ‘따뜻한 배웅’ 시연과 사례 공유,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애도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학생 마음 바우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위기 학생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학교응급심리지원단은 6월부터 실제 위기 발생 시 애도 교육과 심리 선별 검사, 정서 지원을 실시하며 각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협력해 학생 심리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학생교류단, 4박 6일간 키르기즈공화국 방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김해외국어고와 한국과학기술고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학생교류단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해 교육·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키르기즈공화국 교류단이 경남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류단은 현지 비슈케크 62번 학교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2번, 62번, 66번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지 학생들과 한국어 교육 및 문화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경남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재를 활용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전통 춤과 노래를 함께 나누며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졌다. 또한 국립 역사박물관 견학, 재래시장 방문, 유목민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현지 문화 체험도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 머무르며 일상과 식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부터 비슈케크한국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국제 교육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 협약을 갱신해 양국 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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