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경남본부(본부장 김재국)는 지난 29일 경남여성가족재단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남도가족센터와 함께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AI 기반 전력 사용 패턴 분석과 통신 데이터(통화·문자·데이터 사용량)를 결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남가족센터 복지 담당자에게 즉시 알람을 전달, 1인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별도의 장치 설치 없이 데이터만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의 안전을 돌보는 이번 서비스는 복지 사각지대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경남본부는 매월 200여 명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착한일터’ 기금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수행기관과의 연계 및 기금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경남가족센터는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추진 전반을 맡는다.
서비스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되며 향후 확대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재국 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협약이 고독사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는 복지안전망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SAT 2025’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 성료
경남 창원에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 ‘GSAT 2025’가 6000여 명의 방문 속에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경남과 투자자, 스타트업 모두의 동반 성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해 경남이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일간 진행된 콘퍼런스와 토크콘서트에서는 AI(인공지능)와 로봇산업을 주제로 한 국내외 유명 연사들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처음 운영된 AI·로봇관에서는 경남 지역의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학과 중·고교 창업동아리 학생 22개 팀이 창업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경진대회 ‘컨버전스 리그’에서는 20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청년부와 중장년부 각각 우승을 차지한 모바휠과 트윈위즈는 폐막식에서 상장과 시상금을 받으며 기술 발표 기회를 얻었다.

특히 28일에는 경제부지사, 투자사, 대·중견기업,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투자 유치 및 협력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GSAT 2025는 창업기업과 투자자, 지원기관이 소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 행사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특화기업 7개사 사업화 지원 협약 체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30일 도내 에너지특화기업 7개사와 ‘에너지특화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TP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남 소재 에너지특화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술이전, 인증 획득, 지식재산권 확보, 디자인 개선, 마케팅 등 사업화 전반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특화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구역 내 기술 수준과 경영 역량이 뛰어난 기업으로 지정되며 경남에는 현재 8개사가 지정돼 있다.

이번 사업화 지원에는 쉐카이나 등 7개사가 선정돼 최대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오는 11월 말까지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원받은 5개사는 매출 증가, 신규 고용,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삼홍기계는 대통령 산업포장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남TP는 올해 ‘경남 에너지특화기업 협의회’를 발족해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재료연구원,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에너지특화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원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환 원장은 "경남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에너지특화기업이 지속 발굴·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EET-UP DAY’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지난 29일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대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EET-UP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지역의 핵심 전략산업인 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역 내 중견·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와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통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와 지상무기체계, 항공 및 엔진부품 분야 기술력을 갖춘 39개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기술 소개에 나선 중소기업만 20여 개사에 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사 및 추진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기술·구매 담당자와 중견·중소기업 간 테이블 미팅이 진행돼 실제 협력 가능성, 기술 적용 분야, 공동 개발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기술 교류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사회 전체의 동반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 6월 12일 ‘찾아가는 FTA·통상데스크’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산하 경남FTA통상진흥센터가 오는 6월 12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600A·600B호)에서 ‘찾아가는 FTA·통상데스크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경남FTA통상진흥센터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혁중 부연구위원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정책 방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무역협회 TradePro 이석재 컨설턴트가 ‘미국 통화 정책과 환율 동향, 환율 전망 및 환리스크 관리’에 대해 안내한다.
설명회 이후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에는 경남FTA통상진흥센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KOTRA지원단 등 지역 내 주요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해 통관, FTA 활용, 원산지 관리, 지식재산권, 해외 인증, 통상 애로 사항 등 실무 중심의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