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리박스쿨’ 논란에 “사진 남아있어…金은 70대 尹 연상” [21대 대선]

김민석, ‘리박스쿨’ 논란에 “사진 남아있어…金은 70대 尹 연상” [21대 대선]

김민석, 金과 전광훈 관계 강조…“사진과 영상도 있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에는 “내일 새벽 5시 50분까지 가능성 있다”

기사승인 2025-06-02 09:57:5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리박스쿨 댓글 여론 조작 논란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에 대해 “사진과 각종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부정의 근거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혀 모른다고 하기에는 생생한 사진까지 다 남아있고, 이미 관련해서 각종 영상 등이 등장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니 윤석열씨가 자기는 어떤 일이든 전혀 상관없다고 하는 것이 연상된다. 김문수 후보를 보고 70대 윤석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리박스쿨의 핵심이 되는 분들로서 김문수 후보가 그전에 연관됐던 자유통일당 대표를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과 찍은 사진이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기억을 못할 일도 아닌데 ‘난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어서 아니라는 근거를 대보라고 하고 싶다”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논란과 유시민 발언 등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한다’는 말에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는 이준석 후보가 사실이 아닌 것을 엮어보려고 한 허위 조작 발언이므로 덮을 일도 없다”며 “그 부분은 이준석 후보의 망언이나 김 후보의 리박스쿨 관련을 짚으면 되지 관계가 없거나 지지하는 분들을 검증하는 일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리박스쿨이 ‘자손군’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꾸려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김 후보에게 리박스쿨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다만 김 후보는 전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며 “댓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이 댓글 다는지 알게 뭔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하루가 채 남지 않은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 당선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준석 후보가 ‘당신 때문에 표가 갈렸다’는 얘기를 안 듣는 것이 이후에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그보다 더욱 큰 것은 명태균 리스트 등 이준석 후보가 선거나 정치와 상관없이 본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 계속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