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제주 방문에 “4.3 망언 사과 없었어…극우 내란 수괴” [21대 대선]

민주, 김문수 제주 방문에 “4.3 망언 사과 없었어…극우 내란 수괴” [21대 대선]

김문수, 지난해 4.3 사건 대해 “명백한 남로당 폭동” 주장

기사승인 2025-06-02 19:47:35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지만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폭동 망언 입장이 그대로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도 항의하는 유족들의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내란에 대해 끝까지 사죄를 거부하는 ‘꼿꼿 문수’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렇게 뻔뻔한 태도로 일관할 거면 제주 4.3 평화공원을 왜 찾아갔냐”며 “사죄를 거부한 김 후보는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 뒤를 잇는 극우 내란 수괴”라고 규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도를 방문해 4.3 사건에 대해 “민족적 비극”이라며 “아픔을 딛고 제주가 더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별도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도중 4.3 사건에 대해 “명백한 남로당의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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