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농심, 신정부 내수 부양책 수혜 볼 것”

유안타증권 “농심, 신정부 내수 부양책 수혜 볼 것”

기사승인 2025-06-04 08:54:59
농심

증권가에서 농심이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부양책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내수 비중을 지닌 전통 식품 기업인 점에서 소비 회복을 위한 추경 집행 등의 정책 모멘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농심의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농심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40만6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내수 비중이 높은 전통 식품기업으로, 하반기 신정부의 추경 집행 등 정책 모멘텀이 내수 소비 회복을 자극하는 구간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백화점·할인점 등 전통 유통 채널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라면 등 필수 식품 수요 반등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하반기는 마진 방어와 단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심은 수익성 체질 개선도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미국향 프리미엄 신제품 툼바를 중심으로 믹스 개선을 시도하고 있어서다. 손 연구원은 “관련 제품은 미국 내 구글 트렌드 검색량 증가 등 초기 시장 반응도 관측된다”고 짚었다.

이어 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유럽향 출시도 예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해외 비중 확대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이란 수익성 개선 방향성과 맞물린다”면서 “원가 하락 구간 진입 역시 실적에 긍정적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곡물 가격 안정은 이익 상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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