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하우스는 남해군 서면 서상리 스포츠파크 일원, 구 수영장 부지에 연면적 2,706.3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총사업비 98억원(광역 39.6억, 기초 58.4억)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숙소 45실과 식당, 학습실, 여가선용실, 다목적실, 케어존 등 청소년 선수들의 안정된 일상과 훈련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22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반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 타당성 확보와 부지 결정,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각종 심의와 허가 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27일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5월 15일 준공에 이르기까지 약 3년간 추진됐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법적 지위와 학생선수의 전입학 문제는 큰 걸림돌이었다. 기숙사 운영과 관련해 위장전입 논란과 학구제 한계 등 제도적 장벽이 있었으나, 장충남 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경남도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 시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성과"라며 "남해가 청소년 체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