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이 대통령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지난 6·3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전 득표율은 48.5%로, 전국 평균 대비 0.92%p 낮지만 지난 대선보다 약 3%p 상승한 수치"라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연대를 통해 승리를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승리의 요인으로 대전 7개지구당이 단합한 점, 시민단체와 대규모 연대를 한 점, 과학기술계의 지지선언을 얻어낸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지 복지정책이 아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책 목표나 내용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이 시장이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중구의 지역화폐 '중구통(通)' 시행을 앞두고 비판적인 언급을 한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다수의 대전 지역구 의원들이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자칫 국회에서 지역 의원들이 추진하는 정책이 공전될 우려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후보 구도는 하반기쯤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