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이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아동참여 기반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봉화읍 ‘모두의 놀이터’ 조성 현장에서 아동참여위원회 어린이위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제안 활동을 진행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 과정에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는 공식 참여기구로, 현재 초등학생 30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활동은 놀이터 조성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놀이환경에 대한 아이디어와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이번 제안 활동을 시작으로 아동정책 토론회, 정책제안 결과공유회, 아동권리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의 참여권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놀이터 하나를 만들더라도 아동의 의견이 반영돼야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소수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정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