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교육대학교는 10일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새싹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주교육대학교에 따르면 ‘디지털새싹 사업’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등 미래 핵심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정부 주관 프로그램으로, 공주교대는 4년 연속 사업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면서 현장 맞춤형 AI·SW 특화 교육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주교육대학교는 지난 3년간 충청·강원권을 포함한 전국 약 1만 2300명의 초·중·고 학생에게 수준 높은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2024년에는 5개 프로그램 중 2개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종의 AI 코스웨어를 적용한 ‘디지털새싹 AI 멘토링 사업’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5년 사업에서는 AI·로봇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서큘러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교육 콘텐츠 기업과 교원 양성기관의 전문성을 결합, 교육 현장의 실행력과 프로그램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사업은 ‘디지털 탐험가를 만드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학생 주도의 탐구와 문제 해결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형 학습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사업 구조 개편에 따라 전국 단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다문화 및 특수학급 학생 등 다양한 교육 수요를 가진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규정 컴퓨터교육과 교수(사업책임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로봇 서비스 개발, 생성형 AI 기반 창작 활동 등 최신 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문화 및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우수 학생 대상의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주교대는 자체 개발한 ‘Oops(Open, Observations, Point, next Step)’ 시스템을 통해 수업 중 발굴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AI·SW 분야의 미래 인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공주교대는 디지털새싹 사업 외에도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 △공주·예산교육지원청과의 ‘대학 연계 AI·SW 늘봄학교’ △대전광역시교육청과의 ‘공공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5 충청권 늘봄학교 강사연수 사업’을 통해 교사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공주교대는 올해 충남 라이즈(RISE) 사업의 제3권역(공주, 부여 등 8개 지역) 허브 대학으로서 건양대, 나사렛대, 충남도립대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400여 학급에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주시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늘봄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내 학생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성룡 공주교대 총장은 “공주교육대학교가 4년 연속 디지털새싹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대학의 전문성과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현재 라이즈 늘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전국 각지의 대학과 기관들로부터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공주교대는 이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대한민국 늘봄 교육의 질적 성장과 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